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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1

코스모피아 | 2004.05.22 09:22 | 공감 0 | 비공감 0
*********** 인디북/박형규 옮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나는 이런 것을 깨달았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살피는 마음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써 살아가는 것이다.

어머니는 자기 아이의 생명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아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또 부자는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지 못했다.
저녁때까지 무엇이 필요한지,
산 자가 신을 장화일지, 죽은 자에게 신기는 슬리퍼일지를
아는 것은 어떤 사람에게도 허락되지 않았다.

내가 인간이 되고 나서 무사히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내가 내 자신의 일을 여러 가지로 걱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지나가던 사람과 그 아내에게 사랑이 있어
나를 불쌍하게 여기고 사랑해 주었기 때문이다.

고아가 잘 자라고 있는 것은
모두가 두 아이의 생계를 걱정해 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타인인 한 여인에게 사랑의 마음이 있어
그 얘들을 가엾게 생각하고 사랑해 주었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것도
모두가 각자 자신의 일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 속에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전에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생명을 내려주시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도록 바라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번에는 한 가지 일을 더 깨달았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뿔뿔이 떨어져 사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 각자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계시하지 않았던 것이다.
인간이 하나로 뭉쳐 사는 것을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모든 인간은 자신을 위해서
또 만인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계시하신 것이다.

이제야 말로 나는 깨달았다.
모두가 자신을 걱정함으로써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다만 인간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뿐,
사실은 사랑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 속에 사는 자는 하느님 안에 살고 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므로. “

P53~56중에서

*********

<톨스토이 단편선>을 감명 깊게 읽었기에 님들께 소개합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시리즈로 올릴까 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진한 사랑을..
거장 톨스토이의 문학 작품속에서..
가늠해 보시길 바랍니다..

님들 사랑합니다.
님들 감사합니다.
빛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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