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선물-`코스모피아의 세계`
..
지난 금요일 드디어 `코스모피아의 세계`를 외웠다. 프로그램 하면서 다
짐했던 일이라 숙제하는 기분으로 계속 외우려고는 하는데 이런 저런 저
항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일단 외우고 나니 시야가 확 트이는 느낌이 마치 고생끝에 산정상
에 오른 기분이다.
거리를 거닐면서 코스모피아의 세계를 외우면 마치 무릉도원을 거닐듯 여
유롭고 상쾌한 기분이 된다. 사람들이 맑은 사랑의 느낌으로 다가오고
무엇이든 무조건 베풀고 싶은 느낌이 우러나온다. 베풀어야한다는 의지에
서가 아니라 `코스모피아의 세계`에 동조되어 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내면
에서 저절로 발현되는 자비의 빛인 것이다.
..
솔직히 이번 프로그램 이전에는.. 아니 코스모피아의 세계를 외우기 전에는
거의 매일 통신수련에서 접했고 잘때도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잤지만 별다
른 느낌이 없었고 지루하기까지 했었다.
`소귀에 경읽기`라고 했던가 `돼지발에 진주`라고 했던가.
아무리 소중한 것이 주어져 있어도 그것이 소중한 것인줄 모르면 소용이 없
는 것 아닌가.
..
흐름..
`코스모피아의 세계`의 고차원 정보에 접근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던
것이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잡고 있는 `흐름`이었다.
흐름을 추구하지는 않지만 잘 느껴보면 몸으로 느껴지는 낮은 차원의 흐름
이 아직 있고 주위에서의 영향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물론 3월 프로
그램 이전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이지만).
주위에서 느껴지는 파장에 주의와 관심을 빼앗길 정도라면 아직 낮은 차원
의 흐름에 어느 정도 잡혀있는 상태인 것이다.
`흐름에 잡혀 있어서 코스모피아의 세계에 접근하지 못한다` 라는 얘기는 돌
려놓고 보면 `코스모피아의 세계에 접근하면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다`라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
확실하게 접근하기 위해서는 일단 외워서 평소에 자주 음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코스모피아의 세계` 에 대해 글올리는 것이 만만치가 않네요.
이전 하이텔시절에 체험기 올릴 때 글이 날라가곤 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없는 어둠을 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반성을 해봐야겠습니다.
참,
금요일에 깔끔한 Label에 담긴 세미나 CD와 사진도 받았습니다.
수고해주신 진석님, 대범님.. 특히 지호님과 창원님께 무한감사
를 드립니다.
함께 하시는 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