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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봄날에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김은지 | 2004.03.22 13:03 | 공감 0 | 비공감 0
지난 주 금요일 출근길엔 피지 않았던 개나리가
오늘 아침 출근길 양쪽으로 노오란 색깔을 뿜어내며
언제부터 그렇게 피었는지 피어 있었다.

그리곤 한 생각...

저렇게 몰래 피우려고 그렇게 별나디 별난 봄날씨를
참아가며 인고의 나날들을 보냈구나...


우리가 당신에게 다가가는 것도
당신에게 우리를 맡기는 것도 그러하리라


도저히 넘을 수 없을 것 같고
그냥 포기하고 싶고
수시로 변덕을 부리며 나를 괴롭히는(?) 가아로 인해
힘들지만
그러한 힘듬의 가장 최고점은
바로
개나리가 꽃을 막 피우기 시작하는 바로 그 시점이라는 것을..
그 사실을
오늘 출근길
길 옆의 개나리들을 보고 진하게 느끼었다.

그리고 봄 날에 피어나는 꽃들과 잎들에게
너무나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우리의 삶과 같기에,,,
아무런 말없이 꿋꿋이 인고의 세월을 감내하며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 짐작이 되기에,,,
꽃을 피우고도 나 이렇게 피웠소~ 라고
댓가를 바라지 않기에,,,,
우리가 그 것들로 인해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것만으로
그들도 기쁘게 되고 행복하게 됨을 느끼기에..

나는 그들과 말하고 싶다.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스런 꽃들과 잎들과...



이렇듯
감사한 봄날의 꽃들과...잎들을 내게 주신
당신께
이렇게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 주신
당신께
전에는 전혀 느끼어 보지 못한 사랑이란 것을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주신 당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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