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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970점 득점자가 말하는 영어공부법

안영준 | 2008.04.04 12:43 | 공감 0 | 비공감 0

토익의 고득점은 영어실력의 결과물

대학생 시절 동아리 활동으로 교내 영자신문사에 있었고 대학 졸업 뒤에는 통·번역대학원을 다녔던 한지원(28)씨에게 토익은 일종의 형식적인 `통과의례`일 뿐이었다.

부산대 무역학과 2학년 재학 때인 지난 2001년에 처음으로 봤던 토익 성적이 870점. 그리고 5년 뒤인 지난 2006년 11월에 치른 두 번째 토익 성적이 970점. 이게 그녀의 토익 `역사`의 전부다.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이 갖춰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렇다고 그녀가 해외어학연수나 유학 등의 해외 체류 경험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번도 외국을 나간 적이 없는 순수 토종이다. 대학 때부터 꾸준히 영어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과 대학원을 진학하기 위해 피나는 영어공부를 한 결과물로써 당연하게 높은 토익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

토익 성적이 높다고 영어 실력이 뛰어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역으로 영어 실력이 뛰어나면 토익 성적은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걸 그녀는 보여주고 있다.

한씨는 "토익 점수를 높이기 위해 공부를 했다기보다는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공부를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토익 점수가 높게 나왔다"면서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부단히 노력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원어민과 같은 속도가 될 때까지 한다

한씨는 해외 체류 대신 학원을 주로 애용했다. 외국인과의 회화, Time독해 등을 꾸준히 수강하면서 듣기와 독해의 실력 향상을 병행했다.

한씨는 무엇보다도 `듣기`(Listening)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한씨는 CNN(미국 케이블방송)과 NPR(미국 국영라디오방송)를 이용했다. 특히 NPR는 1시간 간격으로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홈페이지(www.npr.org)를 자주 방문해 듣기에 치중했다.

이를 통해 어느정도 듣기 실력을 쌓은 다음 토익에서는 아예 듣기 지문을 통째로 다 외워버린다는 것. 영어 문장은 기본적으로 두괄식이기 때문에 첫 부분이 중요하고 원어민의 말하기 속도와 억양 등과 같아질 때까지 반복, 또 반복해 왔다. 하루에 긴 지문 하나씩만 똑같이 따라 하는데도 처음에는 3~4시간의 시간이 소요될 정도.

이와 같은 듣기를 통해 귀가 뚫리면 다음에는 독해다. Time지나 영어소설책을 읽다 보면 어휘력은 물론 문법도 쉽게 해결된다. 문법은 문장 구조의 문제이기 때문에 듣기와 독해 등을 하다 보면 문법은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다고 그녀는 말한다.

말하기(Speaking)도 중요하다. 원어민과의 회화를 통해 말하기에 자신감을 붙여야 하는데 말하기는 독해, 듣기 등과 서로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다. 더불어 공부를 할 때 흐트러지기 쉬운 집중력과 끈기를 기르기 위해 운동으로 요가를 병행했다.

한씨는 "단기적으로 토익 성적만을 올리기 위해 조급하게 하는 공부보다는 장기적인 목표 하에 꾸준히 영어실력을 쌓는게 바람직하고 성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 부산일보

최세헌·김경희 기자
edu@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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