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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LINKED) - 21세기를 지배하는 네트워크 과학

코스모피아 | 2003.09.14 13:35 | 공감 0 | 비공감 0
이 책의 저자는 헝가리 트란실바니아에서 1967년 태어난 물리학자 A.L.바라바시이다..
그는 21세기 신개념 과학인 복잡계 네트워크 이론의 창시자이자 세계적 권위자이다.
척도 없는 네트워크 이론으로 죽은 개념에 새로운 날개를 단 혁명적 과학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네트워크 이론이 경제학, 사회학, 인문학, 의학, 공학등의 모든 학문에서
폭넓게 환영받는 덕에 과학계 외의 영역에서 가장 유명한 과학자이기도 하다.
30대 중반에 이미 노트르담 대학 물리학과의 테뉴어(tenure) 종신교수로 재직.
미국 인디애나주 사우스밴드에 살고 있다.

저자의 서론에서

현재 우리는 세계를 분해해 놓고 그것을 어떻게 결합해야 할지 모르고 있다.
20세기에는 단지 자연을 잘게 분해해 가는 방법에 대해서만 알고 있을 뿐
하나의 전체로서의 자연을 이해하는 데는 과거보다 발전한 것이 없다.

자연은 자기조직화라는 보편적인 법칙을 이용하여 구성되며 근원은 우리에게
아직도 신비로 남아있다.
이 책에서는 네트워크들이 어떻게 생겨나며, 어떤 모양으로 생겨있고
어떻게 진화하는 가를 다룬다.

이 책은 자연, 사회, 비즈니스에 대한 그물망적(web-based)시각을 제시할 것이며,
이것은 웹 상에서 일어나는 민주주의 법칙에서부터 인터넷의 취약성이나
바이러스의 치명적 전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슈들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준거틀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인터넷이 순전히 인간이 창조해낸 것이라고 믿고 있겠지만, 그것은 차라리
하나의 유기체나 생태계와 보다 가깝고, 또 그것이 모든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기본적 법칙의 힘을 증명해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경제, 세포, 인테넷등과 같이 매우 상이한 시스템들 간의 놀라운 유사성에
경탄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여러 분야를 넘나드는 눈을 열어주는(eye-opening)여행이 될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다섯 번째 링크 -허브와 커넥터를 가장 관심있게 보았다.
커넥터란 모든 계층을 막론하고 친구나 아는 사람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극히 예외적인 솜씨를 가진 소수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서로 다른 인종, 교육수준, 가문들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사회의
실과 같은 존재이다.

-비정상적으로 많은 링크를 갖고 있는 노드들-은 경제에서 세포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복잡한 시스템에서 발견된다.
사회에서 소수의 커넥터들이 엄청나게 많은 수의 사람들을 알고 있는 것처럼,
웹의 구조는 연결선 수가 매우 많은 극소수의 허브(hub)에 의해 지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웹 배후의 네트워크에 있어서는 이들 연결선 수가 많은 소수의 웹사이트들이
유명하지도 않고 적은 수의 링크만을 받고 있는 대다수의 노드들을 서로
연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허브는 전체 네트워크의 구조를 지배하며, 그것은 좁은 세상으로 만드는 역할을 만든다.
허브는 과학자들이 이제까지 연구해 온 대부분의 대규모 복잡한 네트워크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우리의 복잡하고 상호 연결된 세계의 보편적 구성요소인 것이다.

상호 연결된 세계에서 허브는 엄격한 수학적 법칙을 따른다.
허브의 예 - 사회적 허브인 대통령, 레오나르도 다빈치(과학과 예술),
특수한 분자인 P53 단백질, 당대 최대의 허브인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등

저자의 마지막 링크에서

세포와 사회같은 복잡한 시스템 뒤에 있는 네트워크를 보기위해 각각의 세계에
존재하는 자세한 것들을 감추었다.
오직 노드와 링크만을 고려하여 복잡계의 구조를 단순히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멀리 떨어져서 전체적 모습을 살펴봄으로써 다양한
복잡계에서 나타나는 보편적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 주위에 있는 거미줄 같은 네트워크의 진화 현상을 그 속에 내재하여 있는
감추어진 기본적인 법칙을 통해 밝힌 것이다.

이러한 법칙은 민주주의와 같은 사회 현상에서부터 암치료와 관련된 생물학 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서로 얽혀있는 복잡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대답은 간단하다.
내면을 가린 장막을 걷어내야 한다.
우리 앞에 있는 복잡계를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의 링크를 따라 전개되는 동역학적 성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네트워크는 고속도로와 같다.
21세기를 복잡계를 이해할 수 있는 세기로 만들었으면 한다.


옮긴이의 말에서 - 김기훈(사이람 네트워크 연구소 소장)

태풍이 몰려오고 있다.
태풍의 이름은 '네트워크'호다.
그 태풍의 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저 그 태풍의 여파로 우리 주변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실감하면서 그것을 견뎌낼 뿐이다.
"링크"는 거대한 과학 혁명의 산물이다.
네트워크 과학의 한 선언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인 바라바시 교수는 네트워크라는 태풍의 눈에 직접 들어가는
탐험대를 이끈 장본인중 한사람으로서, 자신이 직접 체험한
흥미진진한 지적 모험담을 우리에게 이야기해 준다.

실제 상황에 대한 현장감 넘친 묘사와 설명을 통해 우리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한다.
그 자신 물리학자인지만 네트워크 과학이 물리학이든 사회학이든
그 어떤 기존 학문분야의 전유물도 결코 아님을 잘 아는 균형감각을
가지고 있다.
네트워크 과학 자체가 하나의 네트워크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은 네트워크의 문제들에 대해 최종적이고 세세한 해답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네트워크 과학의 시각에서 본 세상이 얼마나 오묘하고
장엄한 모습을 띠고 있는지.
네트워크의 힘이 현실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을지에 대한
풍부한 힌트를 제공해 준다.

네트워크의 힘을 사용하는 것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도 않았다.
아마 조만간 네트워크 과학에서 밝혀지는 엄청난 네트워크의 힘을
어떻게 하면 인류평화를 위해 사용하도록 할 것인가에 관한

윤리적 문제가 제기될지도 모른다.
네트워크는 이제 이런저런 체험적 효과로서만이 아니라
본질적 원리로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기 시작했다.

우리가 그것을 얼마나 정확하게 알고 어떻게 이용하는가가 중요하다.
네트워크의 성질을 정확하게 알아서 그 힘을 불러내어 부리는 자가
21세기를 지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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